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 지원 신청 거절 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만경화입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지 않으신 분이라면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대상인지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 지원 신청 거절 당했습니다.

 

이전에 아래의 게시글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https://myriorama.tistory.com/11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 지원 신청하기!

 

정부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방법 링크입니다.

https://myriorama.tistory.com/20

정부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해봤습니다. 정부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셔서 알고 계실겁니다.

 

저 게시글을 포스팅한 날에 신청을 완료했었고,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화면도 캡처를 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 지원 공고에 신청을 한 일자는 3월 10일이었습니다.

 

신청 완료 화면에서 2~3일 이내에 연락을 받을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5일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아서 내가 접수를 잘못한 부분이 있는건가 하고 확인 후 다시 접수를 했습니다. 확인 결과 잘못 접수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모두 제대로 제출이 되어 있었고 저는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화면을 똑똑히 봤기 때문에 신청이 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3월 15일에 담당 번호에 전화를 했더니 "3월 10일에 접수된 건이 없고 15일에 접수된 건이 있다. 15일에 신청하셨으니 이번주 내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3월 19일까지 기다리다가 전화를 했더니 여전히 3월 10일에 접수된 것은 없고 15일에 접수된게 있다. 담당자가 부재중이니 30분 정도 뒤에 전화해 주시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쪽에서 전화가 먼저 와서 받았더니

ㅇㅇㅇ님은 청년수당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청년수당 기참여자이기 때문에 이번 긴급지원금 신청 공고 자격요건에 해당되지 않아서 탈락했다고 하시는 겁니다.

 

해당 내용으로 문자 발송해 드렸는데 문자 못받으셨는지도 물어보셨는데 저는 어떠한 문자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 본 스팸 차단 메시지함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해보니 공고문에 없던 자격요건들이 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체크해 둔 부분을 보시면

 

2017~2019년 청년수당 참여자는 재신청 불가능(생애 1회 지원)

*긴급수당 3~4월 지급받는다면, 2020년 청년수당 본사업 신청 시 추가 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연간 1인당 최대 6개월)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3월 10일 게시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항목입니다.

 

혹여나 아래 항목이 기존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제가 더 신경써서 찾아보지 못한 것이었다고 해도 애초에 코로나 사태로 아르바이트를 잃은 것과 청년수당이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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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면 멀쩡히 일하고 있었을 사람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 위로 및 긴급 지원 차원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인데 어째서 청년수당을 들먹이며 신청 자격 요건에서 탈락시키는 것일까요.

 

이것은 청년수당과 코로나 긴급 지원금 중에 하나만 받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고, 애초에 청년수당을과 코로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지원금이 더 많은 청년수당을 당연히 고를 텐데 이럴거면 코로나 긴급지원수당을 왜 지급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는 코로나고 청년수당은 청년수당이지 왜 그 둘을 엮어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긴급수당을 2개월간 받은 사람은 청년수당으로 나머지 4개월분만 추가로 더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참 이상합니다.

 

코로나 긴급수당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청년수당을 신청해서 받게 되면 6개월 분을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어째서 두 개를 엮어 놓은 거죠?

 

긴급수당을 준다고 하지 말고 그냥 차라리 청년수당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자격요건을 조금 느슨하게 해 줬으면 차라리 더 낫겠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아니 당연한 것은 코로나 긴급수당과 청년수당을 분리해서 취급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자리 잃어버린 것과 기존에 청년수당을 받은 이력이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기에 이렇게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다 청년수당 신청하려고 하지 누가 코로나 긴급수당 신청하려고 하겠습니까?

 

코로나 긴급수당도 서울시 청년수당과 같이 청년들 대상이니 자격 요건이 되는 청년들은 번거롭게 코로나 긴급수당 신청해서 2개월 받고 나중에 청년수당 신청해서 나머지 4개월 받는 것 보다 두 번 신청하려고 하지 않고 애초에 청년수당을 신청할텐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019년에 청년수당을 받은 사람이고, 해서 두 개 다 받지 못해서 부들대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들대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억울한 것도 맞습니다. 청년수당에 참여했다는 것이 왜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공고를 올리지 않았으면 어땠을가 싶기도 합니다.

 

저런 합리적이지 않고 비효율적인 내용을 자격요건에 담을 공고였다면 차라리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어쩔 수 없이 아슬아슬하게 청년수당 대상에 해당되지 못하여 청년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분들께 혜택을 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인간은 이기적이기에 제가 코로나19 긴급지원금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서 지극히 저의 관점으로 본다면 정말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위한 지원금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지 않으신 분이라면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대상인지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저는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 지원 공고 신청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잃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 잃은 청년에 대한 긴급 수당을 받지 못한다는게 정말 억울합니다.

 

정말 누구를 위한 지원금일까요.